왜 지금 저축 전략이 필요한가?
2025년 현재, 청년 세대가 마주한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취업은 어렵고, 고금리로 인해 대출 부담도 커졌으며, 전세·월세 등 고정지출은 매년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언제 돈 모으냐”는 한숨이 나오지만, 반대로 이럴 때일수록 저축 전략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단 10만 원이라도 꾸준히, 계획적으로 모은다면 향후 자산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소비 구조를 먼저 점검하자
본격적인 저축 전략에 들어가기 전, 먼저 자신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야 합니다. 고정비(월세, 통신비, 교통비)와 변동비(식비, 쇼핑, 여가비 등)를 구분하고, 월 소득의 최소 30% 이상은 저축 또는 투자로 분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요즘은 뱅크샐러드, 토스 같은 자산관리 앱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지출 카테고리를 분석해 주어 초보자도 쉽게 자신의 소비를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청년을 위한 저축 상품, 무조건 활용하자
소득이 많지 않은 청년 세대에게는 이자를 더 주거나 세금 혜택을 주는 청년 우대 금융 상품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 청년도약계좌: 연 소득 7,500만 원 이하, 만 19~34세 대상. 정부 기여금 매월 최대 4만 원.
- 청년희망적금: 이자소득세 비과세, 2년 납입 시 최고 36만 원 지원.
- 자유적금: 금액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어 입문자에게 적합.
단, 모든 청년 상품은 연령과 소득 기준이 정해져 있으니 사전에 조건 확인은 필수입니다.
비상금 통장, 투자가 아닌 ‘안전망’
병원비, 갑작스러운 퇴사, 가족의 긴급 상황 등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반드시 별도로 비상금 통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권장 금액은 월 생활비의 3~6배 수준이며, 수시 입출금 가능한 통장이나 CMA 계좌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상금은 절대 투자하면 안 되며, 목적에 맞게 구분해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자동저축과 챌린지로 습관을 만든다
소득이 적어도, 강제성 있는 구조로 저축 습관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급여일 다음 날 자동이체 설정입니다. 통장을 구분하고 자동이체만 해두면 ‘모르는 사이’에 돈이 모입니다.
최근에는 52주 저축 챌린지처럼 재미를 더한 앱 기반 저축법도 인기입니다. 매주 금액을 올려가며 저축하거나, 매일 1,000원씩 모아 보는 챌린지는 심리적 성취감을 주며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저축 습관
저는 월급의 30%를 소비금액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원래도 큰 소비를 하지 않기에 충분하고 30%를 다 쓰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나머지 금액으로 청년도약계좌에 저축하고, 장기적으로 볼 수 있는 배당주에 자동으로 매수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배당주만 잘 찾아도 은행에 저축하는 것보다 더 모을 수 있습니다.
결론: 금액보다 습관, 타이밍보다 지속성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모으는 습관이 훨씬 중요합니다. “돈 많이 생기면 시작하지”라는 생각은 결국 평생 시작을 미루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작게 시작하더라도, 자동화하고 습관화하면 어느 순간 놀랄 만큼 자산이 쌓여 있을 것입니다.
지금이 가장 좋은 시작 시점입니다. 지출을 다 줄이지 않아도 됩니다. 소비 구조를 재정비하고, 자기 페이스에 맞는 저축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